러시아에서 한국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아이스크림 매대. /사진=뉴스1
러시아에서 한국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아이스크림 매대. /사진=뉴스1

러시아에서 한국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러시아 매체 코메르산트는 닐슨IQ 조사를 인용해 2023년 7월부터 1년간 한국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9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자국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27% 상승한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성장세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아이스크림의 매출 증가는 주로 소매 체인점에서 발생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한국 아이스크림이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스크바의 대형마트에서는 메로나, 수박바 등 한국 아이스크림만 판매하는 전용 냉동고도 볼 수 있다.

러시아 생활용품 기업 단체인 루스블랜드협회의 포포비체프 이사는 "러시아 젊은층 사이에서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한국 아이스크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러시아 우유생산자 단체 소유스몰로코는 평균 이상 소득을 가진 소비자들이 한국 아이스크림에 관심을 가진 점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러시아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한국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100~250루블(약 1500원~3700원)로 러시아 제품보다 비싸다.

지난 6월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올해 1분기 러시아 수입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한국 아이스크림이 전체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또 벨기에, 이탈리아 등이 러시아에 대한 아이스크림 수출을 줄인 반면 한국은 공급량을 76% 늘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