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독일 졸링겐의 한 축제 현장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두르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4.08.23/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23일(현지시간) 독일 졸링겐의 한 축제 현장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두르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4.08.23/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독일 서부에 위치한 도시 졸링겐에서 열린 축제에서 23일(현지시간), 흉기 난동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도주 중인 용의자를 찾기 위해 헬리콥터를 동원한 "대규모 작전"을 시작했으며, 넓은 지역을 봉쇄했다.


축제는 도시 탄생 650주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예상 방문객 규모는 7만5000여 명에 달했다.

현지 매체 졸링거 타거블라트는 당국이 사람들에게 졸링겐 도심을 떠나라고 촉구했으며, 무대에서 응급구조대원들이 9명을 처치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뉴스채널 NTV는 주최자 중 한 명인 필립 뮐러가 군중에게 "당황하지 말고" 용의자 도주 중이니 건물 대피 시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모습을 전했다.


졸링겐은 쾰른과 뒤셀도르프 등 대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주민은 약 16만 명이다.

팀 올리버 쿠르츠바흐 시장은 도시가 "충격과 공포, 그리고 큰 슬픔에 빠져 있다"며 "우리는 도시의 기념일을 함께 축하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사망자와 부상자를 애도해야 한다"고 했다.

가디언은 이번 흉기 난동이 독일의 여러 도시에서 흉기 범죄가 증가하는 것에 대한 정치 논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말에는 만하임에서 열린 극우 성향 집회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경찰관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바 있다.

앞서 낸시 페저 내무부 장관은 흉기 범죄를 단속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