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0월 A매치에 어떤 공격수를 최전방에 기용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0월 A매치에 어떤 공격수를 최전방에 기용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1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열리는 A매치에 어떤 공격수를 최전방에 내세울 지 관심이 쏠린다. 주민규(34·울산HD),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 오현규(23·헹크)가 경쟁한다. 이달 첫 소집에선 2명만 선발했던 것과 달리 이번 2기에는 3명의 공격수를 뽑았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4차전에 출전할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32·토트넘)이 허벅지 부상에도 발탁됐고 미드필더 권혁규(23·하이버니언)가 첫 국가대표 소집이 되는 등 특이점이 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누가 포함될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달 A매치에는 오세훈과 주민규가 소집됐다. 두 선수는 번갈아가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민규는 오만과의 2차전에서 오른발 중거리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홍 감독은 "경기 내용적으로 완벽하다고 말할 순 없었지만 나쁘진 않았다"고 평했다. 다만 홍 감독은 최전방 자원이 완벽하지 않다고 언급한 만큼 이번 명단에 젊은 피 오현규를 추가 소집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가짜 9번 자리를 소화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망)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홍 감독은 "(이강인은) 어느 포지션에 놓아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클럽팀은 충분한 시간을 보내면서 전술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만 대표팀은 그렇지 못하다"며 기존 스트라이커 자원을 활용하겠다고 시사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0월 A매치에 어떤 공격수를 최전방에 기용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2023 AFC 카타르아시안컵 오현규의 모습. /사진=뉴스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0월 A매치에 어떤 공격수를 최전방에 기용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2023 AFC 카타르아시안컵 오현규의 모습. /사진=뉴스1

오현규는 축구팬들이 기대하는 젊은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셀틱FC(스코틀랜드)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해 벨기에 리그 KRC헹크로 이적했다. 최근 교체 출전으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활약으로 지난 2월 이후 약 7개월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 감독은 "이영준(21·그리스호퍼)도 계속 득점하고 있고 코치가 직접 가서 미팅도 했지만 오현규과 이영준은 다른 부분이 있다"며 "오현규는 출전시간이 길지 않지만 많이 득점하고 있어 요르단 수비를 공략하는데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세훈은 활동량이 뛰어나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장점이 있다. 또 193㎝의 신장을 이용한 높은 타점에서의 헤딩이 장점으로 꼽힌다. 주민규는 박스 안에서 침착하고 위협적인 상황을 자주 만들어 낸다. 또 2선으로 내려와 윙어 혹은 미드필더와의 연계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번 명단에는 없지만 조규성(26·미트윌란)과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 등도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조규성은 부상으로 올해 안에 복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지롱댕 드 보르도(리그앙) 소속으로 3시즌 동안 29득점을 올리며 박주영(25득점)이 보유중이던 리그앙 아시아인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던 황의조는 2018년부터 국가대표 주전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했다. 다만 사생활 논란으로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발 제외 조치를 받았다.

한국은 다음달 10일 밤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3차전을, 15일 저녁 8시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각각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