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국내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발 훈풍에 국내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발 훈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기술주들의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88%) 오른 5만4100원에 거래된다. 삼성전자는 장 중 최고 2.45% 오르며 5만44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7거래일 만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900원(3.51%) 상승한 17만39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최고 3.63% 오르며 17만41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이는 간밤 뉴욕 증시가 기술주 주도로 상승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08.51포인트(0.69%) 상승한 4만5014.0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4만5000선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1%, 1.30% 올랐다.


이날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는 3.48%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아마존(2.21%)과 애플(0.15%)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1.85%)와 알파벳(1.77%)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 상승했다.

이날 기술주가 상승한 것은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기업용 소프트웨어(SW) 회사 세일즈포스와 반도체 설계기업 마벨테크놀로지의 3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두 기업들의 주가도 각각 11 4일(현지시간) 주가가 각각 10.99%, 23.19%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엔비디아 칩과 CUDA(쿠다) 소프트웨어는 빅테크와 개발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며 "AI 칩 시장에서 구글, 메타, 아마존 등이 자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엔비디아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