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4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강원특별법 개정지원을 위한 전문가 국회포럼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4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강원특별법 개정지원을 위한 전문가 국회포럼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야 대표가 첫 회동을 갖고,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당에 국정안정협의체부터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는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여야 수장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이날 만남은 '상견례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 16일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대 당대표와 원내대표에게 인사하는 게 국회 관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정국이 어수선한 만큼, 이날 회동에선 대략적인 수습 방안이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여당에 국정안정협의체 참여를 제의한 바 있는데, 최근에는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가도 좋다"고도 했다. 이밖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 3인에 대한 임명 절차에 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가지 사안 모두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입장이라 실질적인 논의는 이뤄지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날에도 권 원내대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 국정조사 건으로 고성을 내지르며 설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샅바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국회법 개정안과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농업 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며 세를 과시했다.

이에 질세라 국민의힘은 오는 20일 '국정안정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국정 상황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