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폭설로 인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 이상으로 급증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일대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지난달 폭설로 인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 이상으로 급증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일대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지난달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 이상으로 치솟았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1월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국내 7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92.7%로 1년 전 같은 기간(87.4%)과 비교해 5.3%포인트 올랐다.


이 기간 현대해상이 97.8%로 가장 높았고 ▲한화손해보험(93.7%) ▲메리츠화재(93.1%) ▲삼성화재(92.8%) ▲롯데손해보험(92.2%) ▲KB손해보험(91.6%) ▲DB손해보험(87.5%) 순이었다.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92.4%로, 지난해 같은달(81.5%)과 비교해 6.1%포인트 올랐다. 4개사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손해율은 82.5%로 지난해(79.3%) 대비 3.2%포인트 뛰었다.

지난달 손해율 급등은 이례적인 폭설로 사고 건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손익분기점은 평균 80% 수준으로, 대형 보험회사의 경우 82% 수준으로 본다. 지난달 주요 손보사 모두 적자 구간에 진입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