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 올림픽서 금메달을 획득한 리디아 고. ⓒ AFP=뉴스1 |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27)가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Dame Companion)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뉴질랜드에서 여성 기사 작위와 같은 훈장을 역대 최연소로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에 따르면 종전 이 훈장의 최연소 수상자는 영국 요트 선수 엘렌 맥아서의 28세였다. 1997년생인 리디아 고는 만 27세에 뉴질랜드 최고의 기사 작위를 받게 됐다.
한국계인 리디아 고는 2024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ESPN은 "리디아 고는 프로에서 30차례 우승을 거뒀으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성공한 골퍼"라고 했다.
그는 뉴질랜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 기회를 얻어서 너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디아 고는 10대 때부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2년 뉴사우스 웨일스 오픈에서 14세로 우승을 차지, 역대 최연소 프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리디아 고는 15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오르며 최연소 기록을 썼고 2015년 2월, 17세 9개월 9일의 나이로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최연소 가입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