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신천지 정교유착 의혹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30일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경기 과천시 신천지 총회 본부의 모습. /사진=뉴스1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신천지 정교유착 의혹 수사를 위해 첫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정당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경기 과천 소재 총회 본부와 가평 평화의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공식 출범 이후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본은 이날 이만희 신천지 회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2020년대에 치러진 21대 총선, 20대 대선 시기에 교단이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는 정황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 청도에 있는 이 회장의 별장도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이른바 '만남의 쉼터'라고 불리는 해당 별장은 이 회장과 교단 주요 간부들이 정계와 접촉한 곳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지난해 7월 자신의 SNS에 "2022년 8월쯤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를 경북 청도 별장에서 만나 (관련 얘기를) 들었다"며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 사태 때 신천지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청구하지 못하게 막아줘 은혜를 갚기 위해"라고 주장했다.


수사팀은 지난주 전직 교단 간부들을 잇달아 소환해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한 혐의를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