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타자 르윈 디아즈가 자신의 아내를 향한 성적 비하 발언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보통 이런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응하거나 신고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엔 아내와 가족을 향한 협박 수준에 그쳤지만 이제는 확실히 선을 넘어선 역겨운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며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일은 반드시 끝까지 파헤칠 것이고 경찰과 함께 해당 인물을 찾아내겠다"며 실제로 그의 아내가 받은 노골적인 성희롱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디아즈의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그의 아내와 반려견을 향해 신체적 위해를 암시하는 메시지가 전송된 적이 있으며 또 최근에는 자택까지 찾아와 무리한 팬서비스를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한국프로야구협회(선수협)는 지난해부터 법률 자문과 함께 선수와 가족 보호 방안에 대해 검토에 나섰다. 선수협은 이러한 사건이 지속될 경우 선수와 가족들이 겪는 정신적 피해가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공동 대응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디아즈는 외국인 타자 최초로 50홈런,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158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