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현지 당국에 체포·구금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4일 러시아 모스크바 폭발 사고 현장에 출동한 현지 경찰들의 모습.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로이터

러시아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현지 당국에 체포·구금돼 외교부가 러시아 당국에 인도적 대우와 신속·공정한 수사, 조속한 영사 접견 등을 요청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하바롭스크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선교사 박모씨가 지난달 말 러시아 당국에 체포·구금됐다. 이번 체포는 러시아 형법 제322조 '불법 이주 조직'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이뤄졌다. 박씨는 미국 계열 종교 단체 소속이며 해외 개신교 교회 선교사들이 러시아에 입국하도록 조직·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은 이번 사안을 인지한 후 영사를 파견해 러시아 당국에 인도적 대우와 신속·공정한 수사, 조속한 영사 접견 등을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3일 "국내 가족 등에게도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담당 영사는 이날(3일) 하바롭스크에서 구금 중인 선교사와 영사 면담을 해 건강 상태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은 현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