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미국과 타이완의 관계는 굳건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라이칭더 총통이 지난해 12월2일 타이완 룽테 산업단지에서 연설한 모습. /사진=로이터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라이칭더 총통은 이날 한 섬유 공장을 방문한 후 취재진과 만나 "타이완과 미국의 관계는 굳건하며 모든 협력 프로그램은 계속될 것"이라며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변함이 없다"며 "양국은 훌륭한 소통 채널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과 타이완의 무기 거래에 대해 불만을 내비친 것에 대한 대응 발언으로 해석된다. 타이완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일 나눈 전화 통화에 대해 "타이완은 일방적인 무력 사용이나 위협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타이완 문제는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핵심 사안"이라며 "미국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 문제를 매우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타이완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0억달러(약 16조1238억원) 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