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가 지난 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을 했지만 립싱크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뉴시스

세계적인 팝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개회식 축하 공연에서 립싱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현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서 캐리는 화려한 흰색 드레스에 풍성한 퍼 코트를 걸치고 등장했다.


그는 이탈리아 국민가요 '넬 블루, 디핀토 디 블루'(Nel Blu, dipinto di Blu)와 자신의 히트곡 '낫싱 이즈 임파서블'(Nothing is impossible)을 불렀다.

공연 직후 X(옛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캐리가 넬 블루, 디핀토 디 블루'를 부를 때 별다른 노력 없이 립싱크한 것 같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최고 음역에 도달할 때 얼굴 근육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본 최악의 립싱크", "립싱크라는 사실을 숨기려는 최소한의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도 "캐리의 입술이 장내 울리는 소리보다 더 느리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며 "최고 음역에 도달할 때도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 같았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번 개막식에서 이탈리아 출신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무대는 호평을 받았다.

해외에서 가장 사랑받는 이탈리아 아티스트인 보첼리는 이날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부르며 20년 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같은 곡을 불렀던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떠올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