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프릴바이오

교보증권은 12일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파트너사 Evommune이 APB-R3의 성공적인 2a상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한 가운데, 후기 임상 진입 시 추가 유효성 증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정희령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10일 밤 APB-R3 파트너사 Evommune이 성공적인 2a상 탑라인을 발표했다"며 "투약 후 12주차 기준 위약 보정 EASI 감소율 -33%를 기록했는데, 이는 아토피피부염 표준 치료제인 듀피젠트의 최적용량 16주차 기준 수치인 35~36%에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경쟁 약물과의 비교로는 "듀피젠트 후속 치료제로 유망한 사노피의 Amlitelimab 또한 2b상 기준 16주차 데이터가 32.1%였다"며 "APB-R3는 이미 2a상에서 우수한 데이터를 발표했음에도 후기 임상 진행 시 투약 기간, 용량, 횟수 증가가 가능해 추가 유효성 증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차별화 포인트로는 "APB-R3의 기전은 현재 표준치료제인 Th2 염증 억제와 달리 IL-18 신호를 억제한다"며 "결막염 발생률 0건을 기록해 기존 주요 기전 외 신규 타깃으로서의 경쟁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듀피젠트의 경우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기준 결막염 발생 비율이 17~20% 수준이다.

적응증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IL-18 타깃은 장 상피세포 내 분비를 통해 크론병 및 IBD 환자 장 조직 내에서 자주 발생한다"며 "Evommune은 2026년 연내 중등도 및 중증 IBD 대상 임상 2상 개시를 예정하고 있어 적응증 확장 기회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향후 2b상에 대해서는 "16주 디자인으로 경쟁 약물들과의 직접 비교가 가능하며, 2a상에 부재했던 생물학적 제제 투여 경험 환자군이 포함돼 듀피젠트 불응 시장 내 경쟁력 파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