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가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10월 8800만명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1200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월간 1억명에 달하는 시청 규모는 글로벌 3대 메이저 방송사들과 대등한 수준이다. 글로벌 TV 시장 정상을 지켜온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리더십이 미디어 플랫폼으로도 확장됐다는 평가다.
특히 별도 가입·결제 없이 즉시 시청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 게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해당 서비스는 TV를 켜는 즉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전통적 TV의 직관성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골라보는 OTT의 다양성을 결합한 덕에 간편하고 손쉬운 시청이 가능하다. 최근 시청자들은 반복되는 구독료 인상과 플랫폼 파편화로 원하는 콘텐츠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 TV 플러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고도화하며 전반적인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인원 AI 통합 채널'을 통해 AI 기반 화질·음질 개선 기술을 적용한 2000년대 인기 드라마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빠니보틀' '힙으뜸' 등 인기 크리에이터 채널을 편성해 여행·운동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웹예능 콘텐츠를 강화했다. 국내 FAST 플랫폼 최초로 'KBS 뉴스 24' 'SBS No.1 뉴스라이브' 등 지상파 24시간 뉴스 채널도 도입했다.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4300개 채널과 7만6000여 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각 지역의 현지 방송사, 콘텐츠 제작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별 시청 수요에 맞춘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중이다.
최준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TV Plus 그룹장은 "삼성 TV 플러스는 전 세계 시청자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채널 다각화와 프리미엄 콘텐츠 확보를 통해 FAST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