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과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자들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지난해 11월까지 부과된 관세 중 90%를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부담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3일 미국 뉴저지주 시코커스 월마트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과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자들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지난해 11월까지 부과된 관세 중 90%를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부담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12일 뉴욕타임스는 뉴욕 연방준비은행 연구진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관세 비용 대부분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돌아갔으며 특히 2025년 1~8월 사이 관세 부담의 94%를 미국이 부담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보고서는 미국 기업들이 계약을 재협상하기 시작하면서 연말로 갈수록 외국 공급업체가 부담하는 관세 비용 비율이 증가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11월 기준 관세의 86%를 미국 기업과 미국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기준 지난 1년 동안 미국 평균 관세율이 2.6%에서 13%로 상승했으며 관세로 인해 미국 수입 상품 가격이 11%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자신이 부과한 관세를 "미국이 아닌 외국 생산자와 중개업자, 대형 기업들에 압도적으로 전가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