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유튜버이자 프로레슬러 로건 폴이 소유한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포켓몬 카드가 트레이딩 카드 역사상 최고가인 1649만2000달러(약 238억4743만원)에 낙찰됐다. /사진=로건 폴 인스타그램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만화 포켓몬스터의 상징적인 캐릭터인 피카츄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종이 카드가 20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경매 회사 골딘(Goldin)에서 진행된 온라인 경매에서 미국 유명 유튜버 로건 이 소유한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포켓몬 카드는 수수료를 포함해 1649만2000달러(약 238억4743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기존 트레이딩 카드 경매 최고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수치다. 낙찰자는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A.J. 스카라무치로 확인됐다.


로건 폴은 2021년 당시 이 카드를 527만5000달러(약 77억원)에 매입해 '가장 비싼 포켓몬 카드 거래' 기네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경매를 통해 그는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약 800만달러(약 11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드는 피카츄를 처음 디자인한 니시다 아츠코가 제작했다. 붓을 든 피카츄가 그려져 있는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로 1998년 만화 잡지 '코코로코 코믹' 일러스트 대회에서 입상한 39명에게만 증정된 희귀 카드로 알려졌다. 특히 로건 폴이 소유했던 이 카드는 카드 감정 기관 PSA로부터 최고 등급인 'PSA 10(Gem Mint)'을 받은 세계 유일의 사례다.

로건 폴은 지난 2022년 WWE 레슬매니아 38 입장 당시 이 카드를 8만달러 상당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걸고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경매에는 이 특별 제작된 목걸이도 포함됐으며 로건 폴은 낙찰자에게 직접 카드를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낙찰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 최고의 소장품을 소유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