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가 디지털 콘텐츠 분야 시상식에서 은메달 3개를 거머쥐며 '3관왕'을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시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앤어워드' 행사에서 실버상을 수상한 코이카 홍보실 직원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국내 최고 권위의 디지털 콘텐츠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멀게만 느껴졌던 공적개발원조(ODA)의 가치를 웹드라마와 감성적인 영상 등 디지털 문법으로 재해석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공감대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이카는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앤어워드'(A.N.D. Award)에서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로 2개 부문 총 3개의 '실버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앤어워드는 (사)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디지털 미디어·광고·캠페인 분야 시상식이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수상작은 웹드라마 '개발남녀 시즌2'와 중앙아시아 ODA 사업 홍보영상 'The Wind of KOICA'(코이카의 바람)다. 개발남녀 시즌2는 영상 콘텐츠 부문에서 실버상을 받았다. The Wind of KOICA는 영상 콘텐츠 부문과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개발남녀 시즌2는 국제개발협력의 개발과 IT 업계 개발을 소재로 한 로맨틱코미디다. 총 4편으로 구성됐다. 코이카 직원과 IT 개발자의 사내 연애를 중심으로 삼각관계 서사를 더했다. ODA 용어와 현장 이야기를 극 중에 녹여 정보 전달과 흥미 요소를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The Wind of KOICA는 중앙아시아 현장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코이카의 지원이 현지 주민 삶에 미친 변화를 영상미 중심으로 담았다. 수혜국 주민의 목소리를 전면에 배치했다. 공공기관 홍보 영상의 형식을 확장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코이카는 지난해 개발남녀 시즌1 수상에 이어 올해 2개 작품으로 3관왕에 올랐다.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대국민 소통 전략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코이카 관계자는 "한 편의 좋은 영상은 말이나 글만큼이나 서로 진심을 나눌 수 있게 도와주는 강력한 매개체"라며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통해 코이카의 진심이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