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증권이 빙그레에 대해 실적 개선과 밸류업 기반 마련을 기대했다. /사진제공=빙그레

DS증권이 빙그레에 대해 2026년 실적 개선과 밸류업 기반 마련을 기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 주가는 10만원으로 하향했다.

9일 장지혜 DS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내수 소비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최근 냉장 부문 매출 감소 폭은 줄고 있다"면서 "수출 분야에서는 미국 냉동 부문이 메로나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제품 확대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DS증권은 빙그레의 2026년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5400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96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주력 제품 확대와 수출 성장 가능성을 감안한 수치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늘어난 1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883억원을 기록했다.

원가 부담과 비용 지출 확대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원부자재 부담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해태 합병 관련 일시적 비용 반영도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기타 비용 효율화와 수출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 4일 빙그레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보면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의 흡수합병을 통해 운영을 효율화하고 미국 등 주요 시장 매출 확대와 호주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생산 기반을 통한 시장 확대, 배당 정책 등이 담겼다.


그는 "빙그레는 주주환원 측면에서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최소 25% 이상의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며 "2025년은 실적 감소에도 DPS(주당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해 배당 성향 50%를 초과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중 기보유 자사주 3% 추가 소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빙그레의 목표 주가로는 기존 13만원에서 23% 하향한 10만원을 제시했다. 2025년 실적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장지혜 연구원은 "2025년 실적 및 2026년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른 것"이라며 "목표 배수는 PER(주가수익비율) 12배를 적용했다"고 했다. 이어 "2026년에는 밸류업의 기반을 다진 후 2027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