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하수는 윗눈꺼풀이 처져 눈동자를 가리게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시력 발달을 저해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안검하수가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마를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된다.
11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눈을 떴을 때 정상적인 윗눈꺼풀은 검은 눈동자 윗부분을 살짝 가린다.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에는 윗눈꺼풀이 처져 까만 눈동자를 더 많이 덮고 심한 경우 동공을 가려 앞을 잘 볼 수 없게 만든다. 어려서부터 눈꺼풀이 동공을 가리면 시력 발달이 저해돼 약시(약한 시력)가 될 수 있다.
안검하수는 출생 당시부터 나타나는 선천적인 모습과 성인기에 나타나는 후천적인 모습으로 나뉜다. 선천적인 안검하수는 태어날 때부터 눈꺼풀올림근의 힘이 약한 경우에 해당한다. 후천적인 안검하수는 나이가 들거나 외상 등의 이유로 윗눈꺼풀올림근의 널힘줄(건막)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안검하수 발생 여부는 이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검하수 환자들은 처진 윗눈꺼풀을 올리기 위해 이마 근육을 이용해 눈썹을 치켜뜨는 버릇이 있다. 그 결과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가려진 눈꺼풀 틈으로 잘 보기 위해 턱을 들어서 보려고 하는 모습도 자주 나타난다.
아이의 눈꺼풀처짐이 심하고 약시가 발생했다면 조기에 수술받는 것이 좋다. 약시는 어렸을 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평생 시력장애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 수술하는 것을 권유하지만 최근 어린이집, 학원, 놀이방 등 유아나 소아들의 사회활동이 많아지면서 유치원 입학 전에 수술해 주는 경우도 많다.
질병청은 "태어나서부터 눈꺼풀처짐 정도가 심하면 정상적인 시력 발달에 장애를 초래해 약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외모에 민감하면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아 정서 불안이 유발될 수도 있으니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