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아이온2와 리니지클래식 흥행, 비게임 자회사 실적 반영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6만원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20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1분기 아이온2 매출액을 약 135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 4분기에서 이월된 167억원이 반영되고 출시 초반 일간활성이용자수(DAU) 150만명 수준이 거의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멤버십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40% 수준으로 추정했다. 아이템 레벨 중심 성장 구조에 따라 성장패키지와 기간한정 부스터, 코스튬 등 치장성 아이템 매출도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아이온2 글로벌 출시가 실적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4년 10월 TL 글로벌 매출 1500억원 사례를 감안할 때 아이온2의 글로벌 출시가 올해 실적 개선의 핵심 팩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니지클래식의 초기 흥행 성과도 긍정적으로 봤다. 리니지클래식은 동시접속자수 32만명을 돌파했고 2월7일부터 2월26일까지 결제액 기준 400억원을 기록했다. 3월19일 기준 PC방 점유율은 17.4%로 2위다. 현재도 하루 결제액이 2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비게임 부문 편입 효과도 올해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가 4월말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인 모바일 게임 기반 광고 리워드 플랫폼 저스트플레이는 2026년 예상 매출액 3억2500만달러, 영업이익 4000만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부터 엔씨소프트 연결 실적에 반영되며 분기당 약 15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말 인수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사 리후후도 1분기부터 분기당 약 6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작 모멘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타임테이커스(TPS·3인칭슈팅), 3분기 브레이커스(서브컬처), 4분기 신더시티(TPS), 2027년 1분기 호라이즌(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등 분기별 신작 출시가 이어지며 성장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봤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지식재산권(IP) 확장과 신규 IP 개발·퍼블리싱, 캐주얼 게임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ROE(자기자본이익률) 1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온2와 리니지클래식 흥행, 저스트플레이와 리후후 인수 효과, 분기별 신작 모멘텀이 맞물리며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