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모습.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양대 축으로 하는 '투 코어' 전략을 앞세워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선다. 저탄소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대응을 동시에 추진하며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산업 경기 둔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양대 축으로 하는 '투 코어' 사업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올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북미·인도 중심의 철강 합작투자 실행으로 수익성 확보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 생산 개시 및 호주 리튬 광산 이익 기여를 통한 이차전지소재 투자 결실 ▲에너지·식량 등 인프라 사업의 밸류체인 확장 등을 이루겠다고도 강조했다.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신임 사외이사로 글로벌 마케팅 및 경영 전문가인 김주연 전 P&G 일본·한국지역 부회장을 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김준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정석모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신규 선임하고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주주총회 이후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는 유진녕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유 의장은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를 역임한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신기술 개발 전문가다.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기말 배당 주당 2500원을 승인받아 연간 1만원의 배당도 확정했다. 발행주식 총수의 2%(약 6351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을 승인받음으로써 2024년 7월 발표했던 '3년간 총 6%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약속도 이행하게 됐다.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불법파견 중단, 노동차별 해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 노조의 모습. /사진=김이재 기자

한편 이날 금속노조 소속 포스코 원·하청 노동자들은 주주총회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불법파견 중단과 노동차별 해소를 촉구했다. 노조는 대법원판결 이후에도 정규직 전환이 지연되면서 현장에서 차별적 처우와 노조 탄압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장 회장은 "2022년 7월 대법원판결에 따라 55명의 해당 인원을 직고용했다"면서도 "직군 차이에 따른 처우 문제는 여전히 민감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회사만의 문제를 넘어선 사회적 이슈인 만큼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확실한 결단을 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 안전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하청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AI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위험 작업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