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 정치인 오디션 심사위원 위촉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이혁재가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혁재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국재시장'에 '논란의 중심 이혁재! 제가 직접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설명에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반성하며 살아온 시간들, 하지만 매번 반복되는 과거 들추기에 결국 폭발한 이혁재의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고 적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혁재는 "방송을 떠난 지 4년이 넘었고 나는 이제 연예인도 아니고 자연인이다. 국민의 녹을 받는 사람도 아니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사람도 아니다. 방송을 안 하니까"라며 "그런데 내가 (국민의힘에) 초대받아서 갔는데 '폭행사건을 일으켰던 사람을 왜 초대하냐'고 그러면 씨, 나는 어디 가서 살라는 거냐"고 말했다.
앞서 이혁재가 국민의힘 청년 비례대표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초빙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17년 전 폭행 사건 등을 이유로 심사위원 자격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인 최국이 "벌금도 내고 20년 가까이 자숙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혁재는 "그렇다. 해외 봉사활동도 다니며 충분히 책임을 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나도 (과거 행동을)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혁재는 "만약 내가 좌파 성향의 연예인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잣대를 들이댔을지 의문"이라며 정치적 배경에서 비롯된 지적이라고 의구심을 내비쳤다.
이번 오디션 참여와 관련해 이혁재는 "보도가 나오고 나서 나 때문에 공개 청년 오디션에 불협화음을 내고 싶지 않다고 전화했다"며 "당에서 대표님하고 사무총장님, 공관위원장님하고 물어보겠다고 하더니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들었다. 고맙더라"고 말했다.
이어 "고마우니 사람이라면 가서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고 진중하게 오디션을 진행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잘하고 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