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LPG 출신 전 아나운서 박서휘가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선택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특종 세상' 선공개 영상에서는 아나운서와 스포츠 예능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던 박서휘가 최근 신내림을 받게 된 과정에 대해 직접 털어놨다. 박서휘는 평소와 다른 이상한 경험이 반복되면서 결국 결단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박서휘는 "가족들이 죽는 꿈을 계속 꿨다"며 "너무 반복적으로 꾸다 보니까 불안감이 커졌고 결국 점을 보러 가게 됐다. 그곳에서 처음 들은 말이 '신이 가득 차서 왔다'는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깊은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이게 됐다. 내가 안 받으면 어떡하겠냐. 나한테는 가족이 전부다. 가족 때문에 살아왔고 그래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나도 원래처럼 방송하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 그런데 이길을 가야 할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딸의 선택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 또한 찢어졌다. 박서휘 아버지는 "무속인의 길이라는 게 쉽지 않다"며 "다들 알다시피 공부도 잘하고 남부럽지 않게 키운 딸인데 안쓰럽다"고 신내림 이후 딸이 가족과 거리를 두게 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993년생인 박서휘는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출신으로, 교내 얼짱으로 알려졌다. 이후 방송가 제의 끝에 2013년 걸그룹 LPG 멤버 '아율'로 데뷔했다. 아나운서로 전향한 박서휘는 SPOTV, 연합뉴스TV, 아리랑TV 등 주요 방송사에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