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통합관제센터 건설과 함께 도시철도 혼잡 개선 대책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를 방문해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Communication-Based Train Control) 도입 브리핑을 듣는 모습. /사진=이화랑 기자

서울시가 도시철도 혼잡 개선 대책의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교통공사 통합관제센터 건설현장을 방문해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Communication-Based Train Control)을 직접 확인했다.

오 시장은 6일 오전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와 통합관제센터 건설현장을 방문해 도시철도 혼잡 개선을 위한 CBTC 도입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달 26일 시에서 발표한 '도시철도 혼잡개선 혁신방안'에 대한 후속 행보다. 오 시장이 직접 관제 운영시스템을 살펴보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 시장은 제2관제센터에서 종합관제단장으로부터 관제센터 운영 현황과 CBTC 도입 시 기대되는 혼잡도 개선 효과에 대해 보고받았다.

CBTC는 열차와 지상설비가 무선 실시간 교신해 열차 위치를 정밀 파악하고 차간 안전거리를 탄력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궤도회로 방식이 선로에 전기 신호를 흘려 열차 위치를 구간 단위로 감지했다면, CTBC는 열차의 실시간 움직임에 따라 간격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어 같은 선로에서 더 많은 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


오 시장이 방문한 통합관제센터 건설현장은 현재 세 곳으로 나뉜 관제센터를 통합하는 '1-9호선 지능형 SMART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핵심 현장이다.

총 사업비는 3110억원이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되며 완공 후에 지하철 1-9호선 전 노선의 운행을 하나의 센터에서 통합 관제하게 된다.

지금까지 제1관제(1-4호선)와 제2관제(5-8호선), 9호선 관제 시스템이 분산 운영돼 노선 간 연계 정보 공유나 복합 장애 발생 시 통합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통합관제센터가 완공돼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관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관제 효율이 상승하고 운행 이상 상황에 대한 예측·대응 능력이 향상된다.

오 시장은 "첨단 기반의 도시철도 운영 환경은 출퇴근 등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체감 가능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개선을 추진하고 도시기반시설의 고도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