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인 심판이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5일 미국 워싱턴D.C 존F.케네디센터에서 FIFA 2026 월드컵 조 추첨을 하는 모습. /로이터=뉴스1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인 심판은 또 0명이다. 4개 대회 연속 한국인 심판이 없는 상황이다.

FIFA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심판진 명단을 발표했다. 주심 52명, 부심 88명, VAR(비디오판독) 심판 3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FIFA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심판진 인원이라고 전했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심판진 인원도 많이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FIFA는 "3년 이상 세심하고 종합적인 선발 과정을 거쳐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관장할 심판 명단을 발표했다"며 "이번 인선은 FIFA 오랜 원칙인 '질적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후보자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자국, 국제 경기, FIFA 주관 대회에서 보여준 성과와 일관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다 인원 심판을 뽑았지만 한국인 심판은 0명이었다. 한국인 심판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로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으로 단 한 명도 발탁되지 못했다. 주심 기준으로는 2002 한일 월드컵 김영주 심판이 유일하게 맡은 이후로 20년 넘게 뽑히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에서는 일본, 호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 심판이 주심이 뽑혔다. 심지어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않은 중국에서도 주심과 부심, VAR 심판이 각각 1명씩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