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가 나란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두 팀 모두 뒷문 걱정을 안게 됐다.
LG는 2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마무리 유영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전날 9회초 등판한 유영찬은 첫 타자 강승호를 삼진으로 처리한 직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고 남은 아웃카운트 2개는 김영우가 마무리했다.
LG 관계자는 25일 1차 기본 검진을 받았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27일 2차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귀 시점은 추가 검진 결과가 나온 뒤에야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유영찬은 2023년 미국으로 떠난 고우석의 뒤를 이어 LG의 마무리를 맡아온 핵심 자원이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5의 안정된 성적을 올렸으며 지난 21일 한화전에서는 역대 최소 경기 10세이브 타이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LG는 당분간 집단 마무리 체제로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이다.
두산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마무리 김택연이 24일 불펜 투구 중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극상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2~3주 뒤 재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년 신인상 수상자인 김택연은 올 시즌 9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