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1분기 진행된 두 건의 기술수출에 힙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사진은 알테오젠 본사와 연구소 조감도. /사진=알테오젠 제공

알테오젠이 올 1분기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반 ALT-B4의 기술수출에 힘입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16억 원, 영업이익 39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5%, 35.6% 감소한 수치이나, 직전 분기(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00.1% 급증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1분기에만 두 건의 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 1월 GSK 자회사 테사로와 2억 8,500만 달러(약 4,184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3월에는 바이오젠과 5억 7,900만 달러(약 8,49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연달아 맺으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알테오젠의 독자 플랫폼 '하이브로자임'은 정맥주사(IV) 제형의 항체치료제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핵심 기술이다. 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서는 주요 의약품의 제품 생애주기(LPC)를 관리할 수 있고, 환자 측면에서는 투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된 머크(MSD)사의 '키트루다 SC'가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주력 제품의 제형 전환을 검토 중인 글로벌 빅파마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올해 1분기 성과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수요를 입증한 사례"라며 "현재도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논의를 긴밀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혀 단계별 마일스톤과 향후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 공급 매출 등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충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