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성과급 지급과 기본급 인상, 신규 차종 배정 계획 등 합의사항 이행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조합원 총회에서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찬성 56.5%로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6513명 가운데 6193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은 95.1%를 기록했다. 찬성은 3500표, 반대는 2686표, 무효는 7표로 집계됐다.
사업장별 찬성률은 정비 부문이 6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창원공장 61.6%, 사무직 53.4%, 부평공장 53.1% 순이었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지난 22일 진행된 17차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1500만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부평·창원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후속 모델인 차세대 9B 차량 프로그램(9BXX-2) 유치를 2027년 3분기 내 확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국GM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핵심 과제인 9BXX-2 차세대 모델의 2027년 3분기 내 생산 확약을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