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23척이었다"며 자기네 군대의 허가를 얻어 통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IRGC 공식 매체인 세파 뉴스에 게재된 성명에 따르면, 유조선, 컨테이너선과 상선들이 IRGC의 협조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IRGC 해군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면서 "페르시아만 불안정의 핵심 원인은 미국 테러 부대의 공격과 악의적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특히 이스라엘, 미국의 소유이거나 관련 있는 배들의 항해를 막고 있으며, 이에 맞서 미국도 해협 외곽 봉쇄로 이란의 항구에서 출발하거나 입항하는 모든 배들의 이동을 막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현재 종전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이란과 종전협상에서 향후 몇 시간, (또는) 며칠 사이에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