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 기대감 속 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각)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오만 무산담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떠 있는 선박들. /로이터=뉴스1

미국과 이란의 60일 휴전 협상 합의 임박 보도가 이어졌지만 국제유가는 엇갈리게 반응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배럴당 0.3% 오른 88.90달러(약 13만290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반면 ICE 선물거래소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0.6% 하락한 93.71달러(약 14만원)에 마쳤지만 거래가 더 활발했던 8월물 브렌트유는 장 후반 상승세 속 배럴당 92.97달러(약 13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중 큰 폭의 등락이 반복됐다. 장 초반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국의 반다르아바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히자 브렌트유와 WTI는 한 때 2% 넘게 올랐다.

이후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상승폭은 대부분 꺾였다.


이밖에 미국 원유 재고 지표도 국제유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330만배럴 줄며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감소 예상치인 410만배럴에는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