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 산업계에 속도가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에 위치한 미 육군 전쟁대학에서 열린 '국방·혁신 서밋'에서 연설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 산업계에 무기 생산 가속화와 제조 역량 확대를 촉구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미 육군 전쟁대학에서 데이브 맥코믹 공화당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주)이 주최한 '국방·혁신 서밋'에 참석해 무기 제조업체를 향해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 품질을 보유하고 있으나 속도를 조금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 군수품 공급망과 생산 능력은 점차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장기화된 우크라이나·중동 전쟁으로 미사일·요격체·기타 무기가 대량 소모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해 주요 방공 무기와 정밀 유도 무기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으로 군수업체 CEO들을 초대해 무기 생산 속도를 높이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미 국방부는 이날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기업에 재정 지원과 신용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안보 금융 기금을 출범시켰다. 이번 국방·혁신 서밋은 고위 군 지도부, 방위 산업체, 투자자, 기술 회사 임원이 미국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첨단 무기체계 납품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매코믹 의원은 국방·혁신 서밋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방위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한화에 대한 15억달러(약 2조 2300억원) 규모 선박 발주와 30건 이상 투자, 파트너십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