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연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됐다. 사진은 지난 24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 /사진=뉴스1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동해 연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균을 검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18일 동해 연안에서 채수한 시료를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패혈균을 확인했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았을 때,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닿을 때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균 감염 시 급성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만성 간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연구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 연안 8개 지점에서 월 2회 해수와 기수를 채수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 비브리오패혈균이며 수온과 염도 등 환경인자도 함께 조사한다.


이창일 감염병연구부장은 "해수 온도 상승으로 병원성 균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는 만큼 감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