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 건물. /사진=뉴스1

SK텔레콤이 앤트로픽의 AI 보안 협력체 '글래스윙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안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앤트로픽 글래스윙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글래스윙은 앤트로픽의 고성능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를 기반으로 세계 유수 기업들이 사이버 취약점 검증과 대응 체계를 공동 구축하는 국제 협력 체계다. 한국에서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가 참여를 확정했고 SK하이닉스, 삼성전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 2일(현지시각) 글래스윙 프로젝트 참여 기관을 약 150곳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참여 기관은 15개국 이상에 기반을 둔 기업 및 기관이다. 4월 초 50곳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미토스발 해킹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해 숫자를 늘렸다. 이를 위해선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해 그간 논의가 다소 지연된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사이버보안청(ENISA), 인도 ·일본 내 기업 및 기관도 글래스윙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위험 요소를 선제 방어함으로써 핵심 인프라·서비스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며 "수천만 국민의 일상을 함께하는 통신·AI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이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엄격한 규정과 관리 지침에 따라 테스트에 나서고 있다"며 "프로젝트 관련 추가적인 내용이 발생할 경우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했다.


정부와 주요 국내 기업이 함께 글래스윙에 참여하면서 AI 모델을 활용한 사이버 취약점 탐지와 패치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