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판결을 앞두고 본인의 의료 소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가수 겸 배우 나나 모습. /사진=뉴스1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판결을 앞두고 본인의 의료 소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남성 A씨는 전날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추가 공판에서 "칼에 맞아 5㎝ 이상 베였다는 의료진 소견서를 받아왔다"며 소견서를 추가 증거로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A씨는 나나 모녀에게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한 신빙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달 19일 검찰의 징역 10년 구형을 끝으로 변론을 종결했으나 오는 9일 선고를 앞두고 한 차례 더 변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오전 5시37분쯤 경기 구리시 나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며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무단 침입과 절도 시도는 인정하면서도 "(나나) 집에 들어갈 당시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오히려 나나 모녀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후 나나를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나나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에 나나 측은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