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졌다. 사진은 포스코이앤씨 본사./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졌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세 번째 사망사고다. 지난해 8월 송치영 사장 취임 이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포스코이앤씨의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26분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3-2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35세 하청 노동자 A씨가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 중 약 15m 아래로 떨어졌다.


관할청인 서울남부지청 중대재해수사과와 서울관악지청 산재예방감독과, 안전보건공단은 즉시 사고 조사에 착수해 작업중지 조치를 내렸다.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수사 중이다.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 사고는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4월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1명이 숨지고 굴착기 기사 1명이 다쳤다. 같은 해 12월에는 여의도역 인근 4-2공구에서 철근 추락으로 50대 작업자가 사망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신안산선 3-2공구 현장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신안산선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행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광명 사고로 정희민 전 대표가 대국민 사과 후 물러났고 안전 분야 전문가인 송치영 사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