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 약 410억달러(55조원)를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사이언스월드 돔이 월드컵에 맞춰 축구공 모양으로 변한 모습. /로이터=뉴스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60억 시청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한국시각)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 약 410억달러(55조원)에 기여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UBS는 대회 기간 중 중계권과 공식 후원, 광고 등 다양한 방면에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UBS는 이번 대회부터 확대된 본선 진출국이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FIFA는 올해부터 본선 진출국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렸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이후 28년 만에 진출국이 확대됐다.

아울러 UBS는 축구 산업 성장이 월드컵 파급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입장권 판매나 TV 중계권료에만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기관 단위의 투자나 소수 지분 투자가 이루어지는 등 금융과의 융합을 통해 축구가 스포츠 영역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UBS는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는 다른 라이브 콘텐츠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동시 관중을 끌어모아 스포츠 이벤트를 세계적인 문화 및 경제적 순간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1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총 39일 동안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동시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