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생산적 금융의 엔진 역할을 할 '모헙자본 플랫폼'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선오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문 부원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금투협, 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9개 증권사와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금감원은 참석자들에게 네이버페이와 공동 추진해온 '모험자본 플랫폼'을 소개하고 업계의 의견 수렴을 위해 이날 간담회를 열었다. 금감원은 그동안 모험자본 중개플랫폼 구축을 위해 컨설팅을 맡아왔다.
모험자본 플랫폼은 자본시장의 생산적 금융 활성화와 모험자본 시장 정보 공유 확대를 통한 정보 비대칭성 완화를 위해 추진됐다.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역량을 갖춘 네이버페이가 실무를 담당하고 금감원 및 중기부 등이 증권사·벤처기업·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및 연계 등을 지원한다.
플랫폼 주요 기능은 증권사, VC,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투자정보 등을 플랫폼에 게시하고 플랫폼은 투자 정보 및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황선오 부원장은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 외에도 '모험자본 플랫폼'과 같이 일선 현장에서 활용되는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플랫폼의 성공을 위해서는 종합투자금융사 등 자금공급자의 마중물로서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종투사의 자체 심사 역량 강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부원장은 "자금수요자인 중소·벤처기업도 플랫폼을 통해 자금공급자에게 양질의 기업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모험자본이 꼭 필요한 곳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지난 3월1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 참석해 모험자본 활성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 3년 동안 모험자본을 20조원 이상 투입하고 회수시장에 대해 적극 지원,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금감원과 네이버페이는 간담회 논의 내용 등을 토대로 플랫폼 개발을 완료한 뒤 7월 중 '모험자본 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약 3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즉시 개선하는 등 플랫폼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