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작업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가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섰다. 사진은 12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 개막식 무대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이재. /로이터=뉴스1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재는 12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 개막식 무대에서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공식 주제가 'DNA'를 열창했다.


이번 월드컵 공식 주제가 'DNA'는 이재가 안드레아 보첼리, 데이비드 게타, 메건 디 스탤리언과 함께 참여했다. 특히 'DNA'에는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 / This is more than just a game, It's our DNA' 등 한국어 가사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재는 한국어 가사를 직접 쓰고, 한국을 대표해 월드컵 개막 무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재는 풍성한 장식이 달린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이어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듀엣 호흡을 펼치며 탄탄한 라이브를 선사해 경기장을 달궜다.

앞서 이재는 'DNA'를 부르게 된 것에 대해 "월드컵 주제가를 부르게 돼 기쁘다. 특히 한국어 가사를 쓰고, 한국을 대표해 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어린 시절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길거리의 낯선 사람들이 서로 껴안고 축하하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또렷하다. 그 감동은 절대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멕시코·미국·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결승전 하프타임쇼 출연을 예고한 가운데, 블랙핑크(BLACKPINK) 리사 역시 미국에서 특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개막부터 결승까지 K팝의 존재감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