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의 남아공전 경기 직관 영상에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이 포착됐다. 사진은 곽튜브 채널 영상에 담긴 손흥민 부친 손웅정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곽튜브' 캡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결에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한 가운데, 손흥민 아버지인 손웅정의 굳은 표정이 포착됐다.

지난 25일 여행 유튜버 곽튜브 채널에는 '끔찍했던 남아공전의 생생한 현장후기-멕시코(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같은 날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루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한국과 남아공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최종전이 담겼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떨어지면 큰일 난다. 여기서 미국 가는 비행기 표 사놨다. 알기로는 (32강 진출) 확률이 91%인가 그렇다"며 태극마크를 얼굴에 그리고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전 내내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고 곽튜브는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는 "전반전에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 단순히 크로스 정확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더워서 그런 거 같다. (선수) 교체해야 할 거 같다. 바꿔야 할 선수가 너무 많다"고 아쉬워했다.

그런데 이때 곽튜브 어깨 너머로 손흥민 부친이자 축구 감독인 손웅정이 포착됐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출발했다. 손웅정은 허탈한 표정으로 남아공전을 지켜보고 있었다.


전반전 종료후 현장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고 곽튜브는 "야유 장난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순간에도 손웅정은 무표정으로 관객석에 앉아있었다. 결국 남아공전은 0-1 패배로 끝났다. 곽튜브는 "꿈인 것 같다. 꿈 아냐?"라고 황당해했고 손웅정은 자리에서 일어난 채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무너무 무서운 사진', '굉장히 열받아 계신 듯한 누군가'라는 제목으로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아빠가 화가 아주 많이 났어요" "너무 무섭다" "그럴만하지" "억장이 무너질 듯. 마지막 월드컵일 수도 있는데" "저분이 감독해도 더 잘할 듯" "이해한다" "표정이 많은 걸 말해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