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사진은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패배 후 아쉬워하는 모습. /로이터=뉴스1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제치고 8강에 오르면서 호날두의 라스트댄스가 마무리됐다.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댈러스 스타디움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16강전이 진행됐다. 이날 스페인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미켈 메리노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우승) 이후 16년 만에 8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스페인은 오는 11일 미국-벨기에전 승자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반면 포르투갈은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간판스타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 '라스트 댄스'를 16강에서 마무리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베리아 더비'로 불리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처음부터 강하게 부딪혔다. 스페인은 특유의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였고 포르투갈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양측 모두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유효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전반 16분 스페인의 라민 야말의 왼발 슈팅과 알렉스 바에나의 오른발 슈팅이 연이어 나왔으나 디오고 골키퍼 손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전반 36분 주앙 펠릭스와 호날두가 연속 슈팅을 때렸으나 역시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왼발 슈팅 마저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에 들어선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 프란시스코 콘세이상, 하파엘 레앙을 투입했다. 스페인은 페란 토레스 미켈 메리노 등을 넣으며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득점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1분, 스페인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40분 올모 대신 투입된 미켈 메리노가 극적인 선제 골을 뽑아냈다. 토레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메리노에게 패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문 구석으로 찬 공이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메리노의 선제 골이 결승 골이 되면서 8강 진출의 행운은 스페인이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