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210만원으로 설정했다. 사진은 서울 을지로 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SK스퀘어

유안타증권이 SK스퀘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도 기존과 같은 210만원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ADR(주식예탁증서) 상장으로 SK스퀘어의 보유 지분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

7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ADR은 1779만주 한도 내에서는 자유롭게 한국 원주와 교환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이에 따라 글로벌 경쟁사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가 기대돼 NAV(순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추가 주주환원도 전망한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3년 이후 SK스퀘어의 연간 주주환원(자사주 매입·소각, 현금배당) 규모는 2000억~3000억원으로 투자 성과 제외 시 경상 배당수입의 50% 이상을 실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 호조로 자회사로부터 기말에 추가적인 배당금 수입이 발생할 경우 이는 경상 배당수입과 별개로 추가적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자사주 소각을 위해 올해 1100억원 중 400억원은 매입을 완료했고 하반기 안에 소각할 계획"이라며 "이익잉여금 전환으로 남은 700억원에 대한 매입과 소각은 2027년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신규 투자 방향성도 유지될 것으로 본다. 이 연구원은 "AI(인공지능) 수혜가 예상되는 영역(소재·장비, AIDC(AI데이터센터) 관련 열관리·전력 설루션 및 관련 칩 등)에 대한 신규 투자 검토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NAV가 347조원 수준까지 상승한 만큼 신규 투자가 SK스퀘어의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 NAV 할인율 수준,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수익률 등을 고려해 투자 시점과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스퀘어는 지난 6일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보다 9만4000원(-5.92%) 떨어진 14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