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8일 ‘2026년 전국교육장협의회 하계 정기총회 및 워크숍’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디지털 시대 교육 문제를 풀 핵심 해법으로 '폰 프리 스쿨'과 독서·예술·스포츠를 결합한 '라스(RAS: Reading․Arts․Sports) 교육',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벽 깨기 교육'을 제시했다.

안 교육감은 8일 서울에서 열린 '2026년 전국교육장협의회 하계 정기총회 및 워크숍'에 참석해 디지털 과몰입과 인성교육, 입시 중심 학교교육의 한계를 언급하며 교육 본질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국교육장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전국 176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안 교육감과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김미경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의 미래교육'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사회와 학교 교육의 변화,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강연자로는 김성천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과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나섰으며,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서울남천초등학교의 학생맞춤통합지원 구축 및 운영 사례 공유가 이어졌다.

안 교육감은 축사에서 "AI시대 첫 교육감으로서 아이들의 디지털 문제, 인성 교육, 입시 교육화되는 학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면서 "생존 수영이 성과를 거둔 것처럼 학교와 지역이 벽을 깨고, 교육청과 시청이 벽을 깼을 때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주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 제한 정책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 교육감은 "교육감 취임 첫날 제1호로 '폰 프리 스쿨'을 결재했다"면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는 순간 아이들의 집중도가 높아지고 책을 펴게 되며 교실이 살아나는 만큼, 이는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경기교육은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 폰 프리 스쿨과 라스 교육, 벽 깨기의 삼위일체를 실행해 교육 현장의 당면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