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익산시가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향후 4년간 시정을 이끌 시정 목표와 시정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비전을 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시정 방향 설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6월29일부터 7월3일까지 시 누리집과 읍·면·동 의견조회를 통해 '민선 9기 시정 목표 및 방침 시민 의견 수렴'을 진행한 결과를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의견 수렴은 '시민이 주인입니다'라는 최정호 시장의 시정 철학을 행정 전반에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큰 변화는 시정 목표다. 인수위원회가 당초 제시한 '익산 대도약' 대신 시민들이 최 시장의 핵심 비전인 '익산 대전환'을 시정 목표에 담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시는 이를 받아들여 최종 목표를 '익산 대전환,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로 확정했다.
시정 방침도 시민 의견에 따라 수정됐다. 기존 '행복도시'를 '시민의 힘으로 완성하는 시민주권도시'로 변경해 시민 참여와 주권의 의미를 더욱 분명히 담았으며 행정 용어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부 표현을 보완했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5대 시정 방침은 △광역의 길을 연결하는 교통허브도시 △산업의 내일을 육성하는 미래첨단도시 △농촌과 식품을 혁신하는 농·생명도시 △역사와 관광을 아우르는 K문화도시 △시민의 힘으로 완성하는 시민주권도시로 확정됐다.
이번에 마련된 시정 목표와 방침은 앞으로 4년간 주요 정책 수립과 행정 운영의 기준이 된다. 익산시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참여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이번 시정 목표와 방침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의견이 모여 완성된 결과"라며 "출범부터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작한 만큼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행정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