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4일 오후 상현동 광교포레듀엔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의 민원 사항을 청취한 후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도시형생활주택 건설을 둘러싼 교통 정체와 안전 등 주민들의 우려를 직접 듣기 위해 민원 현장을 방문, 관련 부서에 3D 모델링 등을 활용한 다각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4일 수지구 상현동 광교쌍용포레듀엔 아파트에서 주민 30여 명과 시 주택국, 수지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근 도시형생활주택 건축 추진과 관련한 민원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했던 현장 방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주민과 시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담당 부서 관계자들이 함께한 만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여러 각도에서 문제를 살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아파트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설 경우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 가중과 주민 사생활 침해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건축 예정지와 아파트 간격이 좁아 공사 진행 시 아파트 옹벽의 균열 등 안전 문제와 인근 초·중·고교 학생들의 통학길 교통사고 위험성을 강조하며 철저한 검토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구체적으로 "상현교차로를 지나 아파트로 들어오는 사거리는 출퇴근 시간대 병목현상이 극심한 지역"이라며 "새 건물의 주 출입구가 이곳과 연결되면 상습 정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 관계 부서에 기술적이고 입체적인 검검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현재 출근 시간대 교통정체 수준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건물이 들어선 후의 정체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라"며 "아파트와 신축 주택 간의 거리 및 입주 후 사생활 침해 여부를 3D 모델링을 통해 입체적으로 짚어보는 등 여러 각도에서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