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이 20일 확정·고시됨에 따라 총사업비 7072억원 규모의 항만개발사업 30건이 국가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반영된 사업은 신규사업 26건(6103억원)과 기존 계획 변경사업 4건(969억원)으로 경남지역 지방관리무역항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해안전항만 구축사업 16건(4830억원)이 포함됐다. 사업은 삼천포항, 통영항, 장승포항, 옥포항, 고현항 등에 외해 방파제와 방호벽, 외곽시설 등을 설치·보강해 태풍과 이상기후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통영항 관공선부두 조성, 미수동·도천수협·가리비수협 소형선부두 확장, 삼천포항 구항 유류부두 확장 등 부두 확충사업도 계획에 반영됐다. 기존 추진 중인 삼천포항 동방파제 연장과 통영항 동호만·당동방파제 등 4개 사업은 주민 의견과 실시설계 결과를 반영해 시설 규모와 위치를 조정했다.
경남도는 수정계획 고시를 계기로 사업별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재해안전항만 구축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항만법' 개정과 국가 시행 근거 마련을 정부에 지속 건의하는 한편 제5차 항만기본계획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항만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는 지역 숙원사업이 대거 반영되면서 지방관리항만 발전의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국비 확보와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하고 기후변화에 안전한 항만 구축과 북극항로, 해상풍력 등 미래 해양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항만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