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휩쓸며 친환경 가전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8년 연속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에너지대상 수상 제품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도 함께 수상했다. 에너지대상은 에너지 절감이 뛰어난 고효율 제품 중 가장 우수한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은 AI 기술과 첨단 센서를 기반으로 사용 환경을 분석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게 특징이다. 대표 기능인 '부재 절전'은 제품에 탑재된 모션 레이더로 사용자의 활동량이나 부재 여부를 감지한다.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냉방을 약하게 유지하거나 전원을 꺼 최대 42%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한다.
지난해 선보인 '쾌적제습' 기능은 습도 센서를 활용해 냉매를 정교하게 제어한다. 열교환기를 필요한 만큼 냉각해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최대 30%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으로 에너지 효율 기술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되는 에너지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2019년부터 8년 연속 에너지대상을 수상하며 고효율 생활가전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에너지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혁신적인 에너지 설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10년 연속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대상 3개를 비롯해 총 12개의 본상을 받았다.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타워I) 에어컨은 대상과 정부 포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온도와 습도를 한 번에 제어하는 AI콜드프리 기능을 최초로 탑재한 제품이다. 고효율 실내기∙실외기 기술을 적용해 동급 냉방 능력을 갖춘 제품 대비 냉방효율을 최대 13% 높이고, 전기요금을 최대 11.5% 절감해준다. 다양한 에너지 관리 기능을 갖춰 편의성까지 높다는 평가다.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는 대상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에 선정됐다. 종이 포스터와 비슷한 질감을 재현하면서 전력 공급 없이도 화면을 유지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다. 초저전력 시스템 제어 기술과 고효율 배터리 관리 기술 등으로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99% 이상 소비전력을 절감한다.
출시를 앞둔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도 대상으로 뽑혔다. 에너지위너 시상을 시작한 1997년 이래 식기세척기가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조 성능을 높이면서도 전기 사용량을 기존 대비 약 10% 줄이는 새로운 건조기술을 적용했다. 내부 구조를 최적화해 전기뿐 아니라 물 사용량도 약 18% 줄인다.
LG전자는 이밖에도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베이직 냉장고 핏 앤 맥스 컨버터블 드로어가 에너지 기술상을 받았다.
정재웅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전무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차별화된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