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화성특레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시민이 민원을 제기하기 전에 문제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이터기반행정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화성시는 지난 30일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인공지능(AI)과 도시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기반행정 구현에 본격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화성특례시는 면적 844㎢로 서울의 1.4배에 이르고, 인구는 107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에는 만세·효행·병점·동탄 4개 일반구 체제로 전환되면서 도시 규모와 행정 수요가 더욱 확대됐다.

이에 따라 분산된 도시데이터를 통합·분석해 도시 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기반행정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공부문 AI 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며, 사업 기간은 15일부터 2027년 1월11일까지 180일간이다. 착수보고회에는 조승문 제2부시장과 유관기관, 사업 수행사인 에쓰오씨소프트 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추진 방향과 세부 일정을 공유했다.


핵심은 '연결'과 '예측'이다. 시는 온톨로지 기반 기술로 개별 관리되던 민원·교통·방범·재난·안전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다. 전체 63개 정보시스템 중 38개 DB를 우선 연계해 사후 대응 중심 행정을 사전 예측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Urban AI 기반 민원분석·예측시스템, 이상징후 탐지체계, 의료취약지 분석 등 시민 생활 밀접 서비스 15종을 구현한다. 2027년부터는 데이터 지식베이스를 고도화해 4개 일반구 맞춤형 행정을 지원한다.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은 "흩어져 있는 도시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시민 불편과 도시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