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후 경기도 수원역 인근을 배회한 여성이 이상행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마약 투약 후 수원역 인근을 배회하는 20대 여성의 모습. /사진=MBN News 캡처

마약 투약 후 경기도 수원역 인근을 배회하던 20대 여성이 이상행동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뉴스1 등에 따르면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9시20분쯤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앞 로데오거리에서 이상행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MBN 등 언론에 보도된 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신발도 신지 않은 채 흰색 티셔츠에 긴바지를 입고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이다. 또 바닥에 앉아 술을 마시는 노숙인들을 향해 돌진하는 등 시비를 걸었다.

이후 한 시민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넘어졌으나 일어나지 않고 바닥을 뒹굴었다. A씨는 머리를 늘어뜨리고 네발로 바닥을 기어 다니기도 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건 당시 필로폰 등 마약류를 소지하고 있지는 않았다.


경찰은 A씨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가족에게 인계한 뒤 보호 입원 조치했다. 이후 추가 마약류 투약 여부, 마약 입수경로 등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