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에 집중된 최고 40도 폭염이 다음주에는 서울 등 서쪽 지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은 다음달 5일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에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달 3~9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3~39도로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 낮 최고기온은 다음달 2일까지 34도를 유지한 후 3일 35도, 4일 36도, 5일 37도까지 오를 예정이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강혜미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 3일쯤부터 동풍이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 기온이 더욱 오르게 된다"며 "상층 고기압도 당분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서울 예보 기온이 폭염중대경보 경계선에 가까워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태풍 경로와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기온이 1도가량 달라질 수 있어 현재로서는 중대경보 발령 여부를 확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날씨 변수로 꼽히는 제13호 태풍 '돌핀'은 괌 동쪽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이다. 태풍이 남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 한반도에 동풍이 강해져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 기온이 예상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