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박동철 의원/사진=경상남도의회

경상남도의회가 해군사관학교 통합·이전 계획 철회와 진해 존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경남도의회는 제4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동철(국민의힘·창원14)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군사관학교 통합·이전 반대 및 진해 존치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결의안에는 △4년제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 철회 △해군사관학교의 독립성 유지와 진해 존치 △관련 입법·예산 추진 중단 △객관적 검증과 지역 의견 수렴 △계획 철회 시까지 지방의회와 시민사회 공동 대응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해군 장교는 바다에서 양성돼야 한다"며 "한국국방연구원(KIDA) 조사에서도 사관생도 91.3%, 현역 장교 60.9%가 통합에 반대했는데도 충분한 검증과 공청회 없이 추진하는 것은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경남도의회는 결의문을 국방부와 국회 국방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오는 10월 발표 예정인 세부계획과 2027년도 예산 반영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 유치 촉구

경남도의회 전체 의원이 '경남발전을 위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 결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경남도의회

경상남도의회가 정부가 추진 중인 발전공기업 5개사 통합본사의 경남혁신도시 유치를 촉구하며 대정부 건의안을 의결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30일 제4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재욱 의원(국민의힘·진주1)이 대표 발의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혁신도시 설치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의결한 데 이어 본회의 폐회 후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발전을 위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 결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의회는 성명에서 발전공기업 통합은 국가 전력산업과 균형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통합본사 입지는 정치적 논리가 아닌 운영 효율성과 정책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남혁신도시에는 한국남동발전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하동·삼천포·고성·함안·여수 등 주요 발전소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현장 관리와 운영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효성중공업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집적돼 있어 산업 연계 효과가 크고, 기존 남동발전 청사와 행정 기반을 활용하면 통합 비용과 행정 공백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 의장은 "경남혁신도시는 에너지 공공기관과 산업 기반을 갖춘 현실적 대안"이라며 "기존 청사를 활용할 경우 신규 청사 건립에 필요한 2,500억 원 이상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